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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름 덩어리’ 낀 돼지고기 버젓이 유통···어찌된 일인가 봤더니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1.21 13:53

   
▲ (사진=MBC)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구제역 백신접종을 맞은 돼지들에게 고름이 생기는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관리 감독을 맡은 정부 부처들은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1일 MBC는 돼지고기를 손질하는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자리에 고름 덩어리가 나왔고,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 염증 부위가 있는 돼지고기가 대형마트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축이나 가공단계에서 제거해야 할 염증 부위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소비자 판매 단계까지 넘어온 것이다.

하지만 관리 감독을 맡은 정부 부처들은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축을 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축단계에선 염증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가공할 때 제거해야 한다는 것.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리기준 상 도축단계에서 걸러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중 감독으로 이뤄져있는 도축과 가공단계에서의 관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먹을거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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