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겨울철 추운 날씨에 각광받는 온수매트가 광고와 달리 전자파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수매트와 관련 전자파 발생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불만제로UP' 제작진은 12개 인기제품에 대해 전자파 실험을 했는데, 실험 결과 특정 온수매트에서 4039.7mG(밀리가우스) 가까이 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가 하면 기준치의 10배를 뛰어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도 있었다.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는 833mG로 인기제품들에서 이와 유사하거나 이보다 높은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가능물질’로 규정한 전자파는 4mG인데, 장기노출 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증가 위험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온수매트에서 전자파가 많이 발생된 것은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12개 실험 제품 중에서는 전원이 꺼지지 않는 온수매트도 존재했다.

이 경우 감전이나 과온 상승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매트가 터져 아이가 다칠 뻔한 온수매트 누수 및 폭발 피해자도 있었다.

한편 온수매트의 심각성과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를 알게 된 관계부처는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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