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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캠핑용 텐트 10개 중 7개 찢어짐에 취약해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1.19 16:32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국내 판매되는 200만원 안팎의 고가 캠핑용 텐트 중 상당수가 쉽게 찢어지거나 방수가 안 되는 등 핵심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9일 국내 시판되는 주요 텐트 브랜드의 4인용 거실형 텐트 총 10종을 대상으로 성능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브랜드는 배진산업(한국), 코베아(한국), 콜맨(미국), 아웃웰(덴마크), 스노우피크(일본) 등 5개사 제품으로 브랜드별로 고급형과 일반형 각각 1개씩이 포함됐고, 소비자연대는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인열강도, 방염성, 봉합강도, 내수·발수도, 내오염성 등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스노우피크(제품명 랜드락), 아웃웰(콩코드 M), 코베아(아웃백 블랙)의 고급형 제품 3개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제품의 천장 천 인열강도가 한국산업표준(KS) 기준(10N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열강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천이 찢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뜻한다.

방염성의 경우 콜맨(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 코베아(아웃백 블랙), 아웃웰(콩코드 M) 등 총 3개 제품이 소방방재청이 고시한 방염성능기준(탄화면적 30㎠, 탄화길이 20㎝ 이내)에 미달했다.

특히 코베아(아웃백 블랙) 제품은 방염소재를 사용했다고 표시했는데도 방염성능이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와 발수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6개 제품의 내수도가 노출 이전보다 떨어졌고, 발수도는 4개 제품이 이전보다 떨어졌다.

이에 대해 소비자연대 관계자는 “거실형 텐트 10종 모두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도 인열강도나 내수도 등 핵심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업체들의 품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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