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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 수준 낮은 서비스 논란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1.19 15:46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특급호텔답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웨스틴조선호텔이 외투 보관 서비스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행사장의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음식의 품질이 가격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에서 열린 학술행사를 찾은 이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두꺼운 외투를 입고 갔는데, 외투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호텔 측은 거절했다. 코트 보관 서비스는 12월부터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것.

코트 보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보관 서비스 대신 옷걸이를 빌려줬는데, 참석한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옷걸이 수를 제공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코트를 의자 등받이에 걸어 놓는 상황이 연출됐다.

행사 참석자들이 이에 거듭 항의하자 호텔 측에서는 뒤늦게 코트룸을 운영했지만, 이미 절반이 넘는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입장한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서 열린 또 다른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A씨는 아침부터 포크, 수저 등 식기가 널려있어 동시통역기 및 각종 문서와 섞이는 등 행사의 위상상태가 청결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바깥에 노출된 채 4시간이나 지난 식기가 사람의 손을 많이 타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는 각 종 필기구 및 자료 등과 뒤엉켜 고급호텔의 내놓을만한 서비스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가격에 비해 질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의 가격은 1인당 9만6800원(부가세·봉사료 포함)인데, 호텔 내 뷔페의 점심 가격은 도시락보다 7800원 저렴한 8만9000원이다.

호텔이 대관 업무를 통해 음식부분에서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웨스틴조선호텔 측은 “이용객 한두 사람의 평가만 듣고 호텔 전체의 서비스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대형행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서비스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투 보관이 조금 늦어진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포크와 나이프 세팅 문제는 그날 행사가 점심 시간에 많아 미리 세팅해놓으라는 요청을 받아 진행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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