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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펙사, 와인 문화에 발맞춘 와인세미나 개최건강한 음주문화 트렌드…와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1.19 13:56

-국내 와인 시장 아시아 국가 중 3위로 꾸준한 성장률 기록
-여성·싱글족 소비 증가로 새로운 와인소비 패턴도 등장해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면서 웰빙(well-bing), 로하스(Lohas)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런 소비문화에 따라 독주를 즐기기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와인시장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국내 와인시장이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자 와인 수출국들 사이에서 한국 와인시장에 대한 분석과 시장 확대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펙사는 국내에 프랑스 와인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와인 시장은 소비층이 젊을 뿐만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소비자가 많고, 식사를 할 때 와인을 곁들이는 소비 경향이 향상되는 등 와인시장이 성장하기에 유리한 면이 많다는 분석이 상당하다.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홍보활동이나 와인 세미나 등이 늘어나는 것을 두고는 한국 시장의 높은 잠재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의 와인시장으로, 한국의 연간 1인당 와인 소비량은 평균 1.7리터에 달한다. 비넥스포 세계 시장 조사보고서는 IWSR(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Research)에 위탁해 전 세계 와인 및 스피릿 시장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소비 증가세가 지속돼 26.44%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비넥스포는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레드와인이 와인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레드와인에는 와인이 붉은색을 띄게 하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데, 하루 1~2잔의 적당량 와인을 마시면 이 성분에 의해 심혈관 질환 예방이나 노화, 비만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로제와인이나 화이트와인의 소비도 증가 추세다. FTA EU, 미국 등 과세철폐와 저도주 열풍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와인을 홈 파티나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는 문화, 스파클링 와인 판매 증가, 혼자서 작은 사이즈의 와인을 마시는 싱글족의 증가 등은 새로운 와인 소비문화 패턴을 불러왔다.

와인시장을 살펴보면 여성고객이나 집에서 와인을 마시는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와인 수요가 급증했다.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간단히 마시거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문 와인바도 등장하면서 와인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와인에 어울리는 모짜렐라 치즈 등 관련 제품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전과 달리 건강을 지향하는 음주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했다.소비의 증가에 발맞춰 와인 마니아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고, 와인수입 및 유통업체의 증가에 따른 업체 간 경쟁 및 유통채널 확장 등은 국내 와인시장의 성장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러한 와인 증가 추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맹목적인 와인 소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와인은 고급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에 의해 무조건 비싼 것만 찾는 초보 마니아들이 늘면서 와인 가격에 지나친 거품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

전문가들은 와인에 대해 필요 이상의 식견을 요구하는 일부 행태도 올바른 와인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입을 모았다. 전문적인 소믈리에가 아니라면 상황과 장소, 취향 등에 맞춰 편하게 와인을 즐기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 뒤 론 와인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혀

와인의 국내 시장 활성화와 올바른 와인 문화 정착을 위한 인터론(론 와인 생산자협회) 주최, 소펙사 코리아 주관 ‘2013 발레 뒤 론 와인 세미나·미니엑스포’가 지난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연상 게임’의 형식을 통해 프랑스 론 와인의 특징을 보다 인상적으로 소개했고,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와인을 맛본 후 연상되는 이미지 공유 등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와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앴다.

세미나와 미니엑스포에서 소개한 ‘발레 뒤 론 와인’은 프랑스 제2의 와인 산지로, 로버트 파커를 비롯한 와인 전문가들이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발레 뒤 론 와인의 한국 수출량은 최근 2년 사이 226%나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국내 프랑스 와인 중 점유율 2위를 자랑한다.

이번 세미나 시음 와인 중 문도비노 사가 수입하는 ‘AOC 꼬뜨 뒤 론 빌라즈 시냐르그 - 레 비녜롱 데스떼자르그, 라 그라나챠 2012’는 신선한 검붉은 과일(오디, 꺄시스) 향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와인은 향신료와 과일향이 나는 부드러움이 특징으로, 마치 포도알이 터지는 듯한 신선함이 인상적인 와인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한독와인사가 수입하는 ‘AOC 바께라스-도멘 르 꼴롱비에, 뀌베 G 2009'는 농익은 검붉은 과일과 꽃의 복합적인 향을 뽐냈다. 이 와인은 깔끔하고 산뜻한 첫 느낌과 부드러운 탄닌이 멋진 균형감을 가지는 제품으로, 오래 지속되는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시음 이후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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