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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1회 제공량 100kcal 알고보니.. 규제 피하기 위한 ‘꼼수’
심창우 기자 | 승인 2013.11.19 12:02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과자 봉지에 적힌 영양성분 표시가 업체의 꼼수로 인해 실체 섭취량보다 적게 표시돼 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과자류 1600여 가지 가운데  '고열량 식품'으로 지정된 과자는 소규모 업체 제품의 비인기 상품 35개 뿐이었던 것.

시중에 판매 중인 과자 봉지에 적힌 영양성분의 경우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표시되는데, 과자류는 20~50g 사이에서 업체들이 임의로 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는 1회 제공량을 과자 한 봉지 전체가 아니라 3분의 1이나 6분의 1에 해당하는 30g을 기준으로 표시하며 교묘하게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과자를 먹을 때 1회 제공량 만을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한 봉지를 기준으로 하면 ‘고열량 식품’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이 30g을 기준으로 열량을 낮춰 영양성분을 표시, ‘고열량 식품’ 지정을 피하면서 칼로리가 높은 과자가 고스란히 아이들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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