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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고용시장서 서비스업 고용양극화 벌어져...구인-구직 미스매치도 심화"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10.25 16:4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고용시장에서 ▲서비스업 고용 양극화 ▲노동시장 미스매치 심화 ▲30대 취업자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있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2021년 3분기)'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서비스업계는 최근 정보통신, 금융보험과 같은 비대면서비스업 고용은 회복되고 있으나 도·소매,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가 올 1분기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대면서비스업은 고용감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폭은 올 2분기 이후부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또 기업들의 구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좋은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연기하는 구직자(취업준비생)도 늘어나는 '노동시장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총에 따르면 기업들의 인력 부족률은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인력 부족률은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5인 이상 사업체의 인력 부족률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 부족 인원은 2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발적 취업 연기자로 추정되는 ’취업준비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했다.

30대 취업자 감소는 ’안정적 일자리‘로 불리는 상용직 임금근로자에서 두드러졌다. 올 3분기 청년층(15~29세), 40대(40~49세), 중고령층(50세 이상) 고용은 증가했지만, 30대 고용은 오히려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대면서비스업과 30대 고용회복을 위해서는 민간의 고용창출력을 높여야 하지만, 경쟁국보다 높은 최저임금과 경직적인 노동 관련 법·제도가 기업이 사람 뽑는 것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며 “최저임금 안정과 유연한 근로시간제 마련 등 고용 경직성 완화를 위한 노동 관련 법·제도 개선으로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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