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현대상선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영업손실 462억 원, 매출액 1조739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작년 동기(506억원)보다 감소하며 적자폭이 줄었고,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2조265억원)에 비해 14.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이 줄어든 데 대해 연료비와 용선료 등 비용절감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서비스 재편과 원가절감 활동으로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과 기타 부문의 경우 각각 502억 원과 11억원의 손실이 났다.

올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80만6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시황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영업손실이 줄었다"며 "4분기에는 벌크선과 유조선 시황이 좋아지고 있어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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