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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엔터라인 대표 “젊은 아이디어 경영 접목해 변화된 소비자 니즈 잡는다”친환경 기업의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이호 기자 | 승인 2021.10.22 22:16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식품 포장기계와 일회용기, 포장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하는 기업 ㈜엔터라인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용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기존 유통망을 이용한 토탈 패키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진두지휘는 2019년 신임 대표로 취임한 전재호 대표이사와 동생 전찬희 실장이다.

엔터라인이 업소용 가스식 튀김기 ‘엔터워터프라이어’를 출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재호 대표의 첫 야심작이다. 엔터라인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 튀김기는 유수분리 기술을 사용해 기름과 물의 분리 원리를 이용했다. 기름 속 수분을 분리하고 음식을 튀길 때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해 기름 속 산화가 발생하지 않아 장시간 깨끗한 기름을 유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수 분리 기능으로 기름 사용량 60% 이상 절감

엔터워터프라이어의 장점 중 눈에 띄는 점은 경제성이다. 물과 기름이 섞이는 것을 차단시켜 기름의 순도를 높여준다. 즉 기름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기름의 사용량을 절감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엔터라인 자체 실험 결과 일반 튀김기와 비교해서 약 60% 이상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러 가지 튀김조리가 한 번에 가능한 점도 색다르다. 일반 튀김기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얘기인데, 엔터워터프라이어는 동시에 여러 가지를 조리해도 냄새가 섞이지 않는다. 아울러 장착된 LED를 통해 온도의 편차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경력이 오래된 셰프는 눈 대중과 느낌으로 시간과 온도를 체크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보완해 초보자도 정확한 시간과 온도에 의거한 요리의 표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MP3 기능 내장도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요소다. 다양한 음향 효과를 낼 수 있어 조리시작이나 조리끝 등을 알리는 경보음과 버튼 소리를 취향에 맞는 음악으로 선택 가능하다.  

대기업 납품에서 소비자 토탈 패키지로

㈜엔터라인은 200여가지의 용기를 포함한 300여가지의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크기와 디자인, 기능성을 갖춘 제품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국내 자동식품 포장기기 시장을 석권해 왔다. 여기에 친환경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의 개발·출시로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했다. 더불어 엔터라인은 단순한 포장기계와 소모품만이 아닌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전재호 대표는 “삼성전자,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기업 중심의 납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영업자 중심으로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시장이 변화되고 니즈도 다양해진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다시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전국 40여개 대리점이라는 좋은 유통망을 활용한 유통파일 확대다. 이를 위해 엔터워터프라이어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해 소비자 편의증진을 위해 기계 업그레이드, 재질과 특이 용기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전재호 대표는 “식품용기의 A/S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원격으로 수리가 가능하도록 기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라며 “간단한 것은 매장에서도 고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매, 기업가 품격을 전하다

전재호 대표의 이같은 사업 구상에 힘을 보탠 이가 동생 전찬희 실장이다. 마케팅을 포함해 기업의 내부 살림을 도맡으면서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전재호 대표와 직원과의 의사소통 원활에도 톡톡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오는 젊은 아이디어를 반영해 기업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마케팅 전반적인 것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도 전찬희 실장의 역할이다. 유튜브와 동영상을 즐겨보는 소비자의 습성을 반영해 제품 수리 영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도 그 중 하나다. 항상 밝은 미소와 발랄한 목소리 톤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는 평가를 받는 전 실장은 “대표가 세세하게 신경쓰기 힘든 작은 것까지 챙기고 보듬어야 기업이 활발히 돌아갈 수 있다”라며 “직원들을 비롯해 사회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오빠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전재호 대표의 경영철학은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다. 논어에 나오는 말로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오게 하는 것’이란 의미다. 취임 이후 직원의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이유다. 회사 분위기도 젊어졌다. 활발한 의사소통은 제품과 기계의 업그레이드와 개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재호 대표는 또 식품용기 재질에 대한 개선도 시도중이다. 회사 내부에서 직원을 상대로 재활용 운동을 펼치는 한편 인체 해롭지 않은 재질을 이용한 친환경 용기 제공과 기존 전용용기 이외의 특이용기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23개의 특허와 업계 최초 NSF(미국위생안전기관)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리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전재호 대표. 한층 젊어진 ㈜엔터라인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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