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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쏠림 현상 꾸준수도권 인기지역 주거형 오피스텔 수만명 몰리며 청약완판 행진 잇따라···하반기 과천, 송도, 서울 한남동, 고양 등 주요 지역서 신규 분양 나와 이목 집중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10.12 16:14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로의 쏠림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공급 물량의 감소세는 지속되는 반면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장 상황에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 이들의 인기를 계속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너무 크게 오르자 풍선효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린 것"이라며 "특히 청약 시장에 뛰어드는데 지장이 없으면서도 까다로운 아파트 대출규제를 피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는 연일 높은 경쟁률로 청약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인기 단지는 아파트 청약에서나 확인할 수 있던 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 6783명이 몰리면서 82.9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더샵 송도센텀하이브'는 387실 모집에 1만 195명이 접수해 평균 26.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달 청약을 받은 고양시 일산동구의 '더샵 일산엘로이'는 총 1976가구 모집에 3만 123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경쟁률 15.8 대 1을 기록했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은 높아진 관심에 매매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가격 상승세는 결국 수요자들에게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용 40㎡초과 주거형 오피스텔 상승률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40㎡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것과 비교하면 주거형 오피스텔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비(非)아파트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규제도 대폭 풀겠다는 방침을 밝혀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15일 도심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로 지금은 전용 85㎡ 이하만 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을 120㎡ 이하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이제 명실상부한 주거시설로 여겨지게 됐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으로 주거상품으로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과천, 송도, 서울 한남동, 고양 등 주요지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먼저 과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층~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외고 등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전용 53~82㎡, 총 985실 규모다. 단지는 4베이와 3베이 위주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 고등지구에서는 ㈜서영건설플러스가 이달 중 ‘수원역 서영 더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 46~63㎡ 총 200실 규모며,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수원역 복합역세권을 중심으로 로데오거리상권 내 편의시설, CGV영화관, AK플라자, 팔달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신영한남동개발PFV이 '브라이튼 한남'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1~84㎡ 오피스텔 121실과 전용면적 103~117㎡ 공동주택 21가구로 총 142가구 규모다. 고급 주거상품으로 조성돼 특별한 어메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는 10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엘테라스’가 공급될 예정이며 고양시 화정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를 적용한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로 조성된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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