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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니트족 비중 22.3%...연간 경제 손실 62조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10.06 13:4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가운데 직업이 없으며 훈련과 교육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62조원 수준에 이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규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청년층 니트의 경제적 비용' 연구 결과를 내놓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향후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노동력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청년층 니트를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연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통해 추정한 결과 청년층의 니트족 비중은 2019년 기준 22.3%에 달했다. 한국 청년층의 니트 비율은 2010년 16~17%에서 출발해 2015년 부터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2018년 소폭 하락한 후 2019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값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19년 12.9%를 기록, 우리나라 보다 약 9.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 비중과 증가폭은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컸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남성의 니트 비중은 17.1%에서 25.9%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은 17.1%에서 18.2%로 늘었다.

한경연이 성향점수매칭법(PSM)을 사용, 시장소득 기준으로 사업주의 사회보장부담금 등을 포함한 연간 경제적 비용을 추산한 결과 니트의 연간 경제적 비용은 2010년도 33조원에서 2019년에 6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GDP 대비 니트의 경제적 비용 비중도 2010년 2.5%에서 2019년에 3.2%까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유진성 한경연 연구위원은 "소득 하위계층, 직업훈련 경험이 없는 청년층, 취업경험이 없는 청년층에서 니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에 있어서는 현금 위주의 지원정책보다는 소득 하위계층을 중심으로 취업경험이나 직업훈련, 인턴 등의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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