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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잠식하는 김포공항
김희정 기자 | 승인 2013.11.08 17:05

[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정부차원에서 인천과 김포공항의 역할이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김포공항 환승객이 급증하며, 인천공항 허브경쟁력을 잠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3-2012 김포공항 국제선 증감 현황'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으로 국제선이 모두 옮겨갔던 김포공항이 2003년 11월 일본 하네다노선 개설이후 국제선이 급증했다.

정부는 김포공항에 2003년 하네다노선, 2007년 홍차오노선, 2008년 오사카노선을 신설했고, 2009년 오사카노선을 8편 더 증설했다.

또한 2010년 나고야노선 신설 및 하네다노선 일 8편 증설했고, 2011년 베이징노선 취항, 2012년 쑹산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2004년 1개 노선 2927편이던 김포공항 국제선 편수는 2012년 6개 노선 2만1404편으로 731.3% 급증했다.

편수 증가에 힘입어 김포공항 국제선의 여객 수송실적도 2004년 61만명에서 2012년 407만명으로 434.0% 증가했다.

특히 김포공항 국제선 증가로 인해 2012년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었던 동아시아 환승객 44만명이 인천공항 대신 베이징공항 등 외국의 경쟁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국제항공통계시스템(MIDT) 분석결과 드러났다.

문병호 의원은 "김포공항 국제노선이 증가하면, 인천공항의 허브기능이 약화될 수 있고, 이는 중국과 일본공항의 이익으로 귀결될 수 있다"며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세계 일류 메가허브공항이 되도록 육성하려면, 인천공항의 허브기능을 줄이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설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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