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1.11.27 토 11:56
HOME 경제 유통/물류
9월 소비자물가 2.6% 상승...6개월 연속 2%대 오름세 기록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10.06 10:47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르며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석유류와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 하면서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 올해 4월(2.3%)부터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3분기·2.6%)으로는 2012년 1분기(3.0%)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전월(2.6%)보다 축소됐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채소류 가격이 12.2%, 농산물 가격이 0.6% 하락한 가운데 수산물이 0.7%, 축산물 가격이 13.9% 오르면서 상승률 3.7%를 기록했다. 배추(-40.3%), 무(-44.7%), 파(-32.4%), 풋고추(-23.8%), 토마토(-10.5%), 사과(-2.8%), 양파(-11.9%) 등이 내려갔고 돼지고기(16.4%), 수입 쇠고기(10.1%), 달걀(43.4%), 국산 쇠고기(7.7%), 쌀(10.2%), 상추(35.3%), 마늘(16.4%) 등 가격은 올랐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3.4% 상승하며 2012년 5월(3.5%)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휘발유(21.0%), 경유(23.8%), 자동차용 LPG(27.7%) 등 석유류 가격이 22.0% 상승했다. 이 외에 빵(5.9%), 라면(9.8%) 등 가공식품도 2.5%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3%, 0.9%, 0.1% 상승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2.7%), 외식물가(3.1%)외에 공동주택관리비(4.6%), 보험서비스료(9.6%) 등 외식외 서비스 물가(2.5%)가 상승한 영향이다.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석유류의 물가기여도는 전체의 83.1%였다.

집세는 1.7% 오르면서 2017년 7월(1.7%)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도 2.4% 상승하며 2017년 11월(2.6%)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월세도 0.9% 오르며 2014년 7월(0.9%) 이후 7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5% 하락하면서 2019년 12월(-2.2%) 이후 2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 5월(3.3%), 6월(3.0%), 7월(3.4%), 8월(3.4)에 이어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라 2016년 4월(1.9%)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2017년 10월 1.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며 하방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 악화된 소비심리 반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 국제유가 상승, 우유 원료 상승, 전기료 인상, 통신비 지원 효과 소멸 등 상방요인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