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공정거래위원회)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과장 광고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4일 결혼정보사 듀오정보가 ‘압도적 회원 수’를 비롯해 ‘점유율 63.2%’ 등의 광고 문구를 사용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듀오는 홈페이지(2010년 11월~2012년 10월) 및 버스(2011년 7~12월)에 ‘압도적 회원 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같은 표현은 경쟁사와 회원 수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매출액에 따른 시장 점유율을 비교한 것이다.

‘점유율 63.2%’ 역시 듀오의 점유율을 부풀린 과장 광고라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 수치는 시기가 지난 공정위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고, 또한 공정위가 4개 업체 매출액을 환산한 것을 전체 시장 점유율인양 부풀렸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듀오 측이 사용한 잘못된 자료인용 및 가공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및 중지명령)을 내렸다.

듀오는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5일간 공표하고, 2개 중앙일간지에 1회 공표해야 한다.

한편 공정위는 결혼정보 업계의 부당한 비교 및 비방 광고 등이 지속되지 않도록 표시광고법 준수 교육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