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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인수전 4파전...LX·롯데·신세계·현대 "IMM PE에 공동출자 의사 전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9.07 10:0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LX하우시스, 롯데, 신세계, 현대리바트 등이 공동 출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프라이빗에쿼티는 이들의 투자 조건과 시너지 등을 검토해 조만간 한샘 공동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 투자자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IMM PE가 한샘을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의 일부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3000억원을 출자해 IMM 프라이빗에쿼티의 PEF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35.83% 규모다.

이번 결정에 대해 LX하우시스는 "LX하우시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확정되면 한샘의 가구·소품과 터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건자 등의 시너지를 통해 전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행보에도 눈길이 모인다. 특히 롯데의 경우 “한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검토 중인 사항으로, 투자 규모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힌 상태지만 업계의 시선은 다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최근 검토했던 다수의 M&A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현대가 리바트를,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운영중인 만큼 관련 시장 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한샘 인수를 집중 추진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가 한샘을 인수하게 될 경우 롯데백화점, 롯데ON, 하이마트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한샘은 지난달 14일 IMM PE와 조창걸 회장및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한 보통주(지분 30.21%) 및 경영권 양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 설립 51년 만의 매각 추진이다. 이에 따른 매각 금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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