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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향해 뛰는 예비후보들①] 원희룡 “국민이 공정한 기회 누리는 온전한 나라 만들 것"일자리 창출과 교육혁명, 반반 주택을 국가가 제공한다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8.25 16:01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제주도 토박이로, 제주도 지사를 지내며 도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아온 원희룡 전 제주 지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전 지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태도로 현재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되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돈보다는 ‘기회’를 뿌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다. 원 전 지사를 만나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에 대해 들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지난 7월 25일 제주도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조국과 윤미향 사태를 보며 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유린되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586의 델타변이 이재명의 지지율 1위 현상을 목격하고, 586 백신인 원희룡이 나서서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결심했다.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고, 우리 사회 모순의 핵심인 586 기득권을 해체해 온전한 나라를 만들고,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로 전해주기 위해, 원희룡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

-선언문에서 구체적으로 집과 일, 교육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대선에 임하는 원희룡의 핵심 브랜드는 ‘국가찬스’다. 조국으로 대표되는 ‘부모찬스’, ‘기득권 찬스’를 갖지 못한 국민들에게 국가가 나서서 기회를 드리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집(주택), 교육분야가 대표적인 국가찬스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정과 세제 및 고용‧노동 정책 등 관련 부처의 정책뿐만 아니라 정부의 모든 기능과 정책을 망라해 일자리 창출과 연동시켜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분의 50%를 투자해주는 ‘반반주택’, AI 교육혁명과 평생 동안 3번에 걸친 재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교육 정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정쟁이 될 소지나 정치적 이념에 대한 강조보다도 ‘사람과 자연’, ‘문명’ 등 철학적으로 풀이될만한 키워드를 언급한 것이 인상 깊었다. 이러한 근원적 요소가 결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도 결국은 철학의 빈곤, 이념의 편향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집권 586세력들이 정치권력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된 채 이제는 세습까지 추구하며 귀족노조, 이념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것을 바로 잡고 싶었다.

제주지사 시절 저의 모토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단순히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다. 평소 사람과 자연, 문명의 공존을 지향한다. 집권하면 이런 철학을 국정운영에 접목시켜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경선 후보들 가운데 ‘원희룡’이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희룡만이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예상된다. 저는 민주당과 5번 싸워 5번 모두 이겼다. 민주당의 수많은 네거티브가 나에겐 통하지 않았다. 검증이면 검증, 경쟁력이면 경쟁력 모두 자신 있다. ‘국가찬스’로 우리 국민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온전한 나라를 만들고, 혁신으로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로 전해줄 가장 준비된 후보가 원희룡이다.

우리 사회 모든 혼돈과 불공정의 원천인 586기득권을 반드시 해체하고 문재인 정부가 망가뜨려 놓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젊은 36세의 연령으로 보수정당을 선택하면서 현재까지 합리적이고 소통이 원활한, 기존 보수 정치인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활동을 해왔다. 당시 보수정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999년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집권당인 민주당의 제안도 받았지만, 보수가 혁신할 때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를 혁신하는 일을 제 사명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제주도 토박이었던 원 전 지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도 지사로 임기를 시작하며 최근까지 도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2017년에는 제주도정의 현안 해결을 위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도정을 꾸려오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 안타까웠던 일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제주지사 7년 동안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 사이 제주도를 전 국민이 다녀가시고 싶어 하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전기차 수소차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이제 디지털 혁명, AI 교육 등 제주에 먼저 온 미래를 대한민국의 미래에 적용할 과제가 남아있다.

가장 아쉬운 일은 제주 제2공항의 좌초 상황이다.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 문제임에도 정치적 논리로 좌초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문재인 정부가 가덕도 공항에 쏟는 노력과 정성의 10분의 1만이라도 제주도에 썼다면 바로 해소되었을 일이다. 문재인 정부와 국토부의 결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져 늘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권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원 전 지사의 취임 3년차인 2017년에는 청렴도가 4위로 상승했다. 어떠한 개혁을 펼친 것인가. 

“과거 제주는 아무래도 육지에 비해 닫힌 사회이다 보니 행정절차나 인재 채용 등에서 다소 폐쇄적인 면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취임한 이후 제주 개발공사를 포함한 10개의 제주 관할 공기업에서 특별 채용 제도를 모두 폐지하고 공개채용 제도로 전환했고, 이전까지 제주도 공무원이 직접 검토하던 주요 전형을 모두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성과들이 제 개인의 노력으로만 된 일이 아니다. 모든 제주도민과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덕분이다.”

-원 전 지사는 ‘인물론’이 유효하게 발휘되는 정치인으로 보인다. 정당 내에서의 특정한 역할 혹은 보수정치인으로서의 색깔이 진하기보다는 ‘원희룡’이라는 한 명의 행정가, 정치인 개인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갖고 있는 셈이다. 자신만의 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정치에 입문한 후 20년 동안 줄곧 보수진영에서 보수진영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지사 7년간 제주도에서 탄소중립의 미래를 실험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왔다.

3선 국회의원과 재선 제주도지사 전체를 관통하는 원희룡의 키워드가 무엇이냐 물으면 ‘개혁과 미래’라고 답하고 싶다. 아마도 개혁적 정치인,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가로서의 이력이 제게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에는 청년 자영업자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의료계와도 소통하며 정책제안들을 연구할 것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아 구체적인 어려움을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행보가 인상적이다. 이러한 소통을 이어가는 이유는?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정치와 행정을 하는 내내, 현장을 자세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기만 해도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저의 1호 공약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100조 프로젝트’도 이런 노력의 일환에서 나온 공약이다. 우리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이들을 먼저 살리지 않고서는 서민경제의 회복도 불가능하다. 1차 년도에는 영업이익 손실액의 50%를 손실보전으로 사용하고, 이후 4년간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업종 전환을 지원하거나 기존 업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상공업·자영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원 전 지사가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들에게 어떠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해주실 수 있나.

“원희룡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다. 지금 사회 곳곳에 있는 격차와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하게 국가찬스를 제공하고, 쓸데없이 시장과 싸우고 기업을 규제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누르는 정부만능주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돈’이 아니라 ‘기회’를 뿌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부동산 정책 등 문재인 정부가 망가뜨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국민만 바라보며 미래로 나아가는 대통령이 되겠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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