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부착될 'HTRAC' 엠블럼 )

[여성소비자신문=심창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상시 4륜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최초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HTRAC은 현대차를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 'H'와 4륜구동 시스템의 기술적 특성을 상징하는 'Traction'의 합성어로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첨단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장마철과 겨울이 길어지는 등 점차 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후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승용 4륜구동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종합적으로 감안, 현대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신형 제네시스에 4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HTRAC은 기계식 4륜구동 방식과 달리 4개 바퀴의 구동력을 도로 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가변 제어하고, 변속 모드에 따라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한다.

전자식 AWD가 탑재된 차량은 기본적으로 차량 속도 및 노면 상태를 감지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륜, 후륜에 모두 동력을 배분, 눈길 등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운전자 선택에 따라 구동력 배분 제어가 가능해 노멀(Normal)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Sports) 모드에서는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에 최초로 적용될 HTRAC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혹한 지역의 현지 평가와 영암 F1 서킷에서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며 “고객들이 최고의 안정성과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HTRAC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HTRAC 엠블럼을 신형 제네시스 후면부에 부착할 예정이다.

심창우 기자  wo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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