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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농협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 일제히 증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7.23 17:54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KB금융그룹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74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사 별로 보면 KB국민은행 상반기 순익은 1조4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75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데다 1년 전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2528억원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카드이용금액 증가 등으로 54.3%(890억원) 올랐다. KB증권 상반기 순익은 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7%(2456억원) 늘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시현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IB 비즈니스 확대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 실적이 ELS 헤지손익 개선 등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1429억원으로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푸르덴셜생명은 같은 기간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익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7179억원) 뛰었다.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은행의 견조한 여신 대출 성장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2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2%, 1.5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부담 완화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대출 전략에 기인한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4513억원) 증가했다. 고객수탁고 증대와 투자은행(IB) 비즈니스 활성화 노력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또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실적 개선으로 은행 신탁이익이 늘고 소비 회복에 힘입어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 시현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071억원 증가)을 시현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6,5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64억원 증가)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5억원,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전년 동기 대비 769억원, 117.8% 증가), 하나캐피탈 1,25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4억원, 49.3% 증가)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 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 5,153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무적 여력 확보로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되었으며, C/I Ratio는 전분기 대비 2.5%p 하락한 44.0%이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또한,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2021년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 2,93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0%, 연체율은 0.20%을 기록하며 지속적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신탁자산 66조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484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0%(1,035억원) 증가한 2,760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7.8%(769억원) 증가한 1,422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1,255억원, 하나생명은 20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2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2819억원 달성

NH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2,819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자·비이자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717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2,451억원) 증가한 4조 1,652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 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6%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9,837억원을 기록했으며,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114.7% 증가하며 8,981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1,295억원)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NH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그 외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

한편 농협금융은 22일 손병환 회장,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전략방향과 핵심 전략과제 수립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을 하반기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핵심 경쟁력 확보,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내실화”의 3대 부문과 “고객체감 All-Digital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계 구축”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추진에 전사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3월 2일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여 내년 3월이면 10주년을 맞이한다. 농협금융은 이에 맞추어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경영원칙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환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 라고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나달라”고 당부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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