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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전통시장 500개 점포 온라인시장 진출 체계적으로 돕는다밀착 교육‧컨설팅+주문‧배송인프라+맞춤형 마케팅, 종합패키지형 지원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07.15 11:37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패턴 변화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상인이 직접 만나 물건을 사고팔던 전통시장이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등으로 인한 어려움과 위기에서 전통시장을 살려내기 위해 1차 추경확보를 통해 서울시가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25개 전통시장 내 5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온라인시장 진출을 돕는 종합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시장 진입을 위한 기초 다지기부터 주문·배송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 매출을 높이는 판매 비결과 안정적 운영 노하우까지 이 모든 것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해 온라인 판매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유통‧판매문화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기존에 개별‧단편적으로 진행했던 전통시장 대상 각종 지원을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끊김없이 진행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경험이 전혀 없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능숙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주고 온라인판매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마케팅을 더해 매출향상은 물론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던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본기를 길러주는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은 소비자 성향 분석과 전통시장 특징을 활용한 매출 확대 방안부터 온라인판매 프로세스, 배달상품 관리법, 고객불만‧품절 등에 따른 대처법까지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일회성 단기교육이 아니라 약 4개월간 이론→실습→피드백의 과정을 거치면서 역량을 확실히 길러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집합과 온라인을 병행하나 생업으로 바쁜 상인들이 일하는 짬짬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강의로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점포별 심화 컨설팅도 진행한다. 마케팅 전문가가 점포별 특성과 강·약점을 진단 후 이에 따른 온라인 진출 전략과 판매메뉴(상품) 기획, 마케팅 방법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판매 시 도움이 되는 공간연출(VMD)를 활용한 주력상품 판매방법도 알려준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점포를 방문하는 위생방역컨설팅도 진행한다. 식품관련기본법을 바탕으로 점포별 위생진단 후 필요한 해충 방역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 출입구, 주방, 쇼케이스 등 주요 장소에 대한 청소노하우도 전수한다.

온라인 판매시 꼭 필요한 주문·배송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먼저 전통시장 장보기 특성상 ‘다(多)품목 묶음배송’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 해 중간집하지 역할을 할 시장 내 배송센터 구축을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문을 처리하는 단말기, 신선‧안전배송에 필요한 전용포장제 및 보냉제와 친환경 비닐‧박스 등의 포장집기도 제공 예정이다.

이 모든 준비가 끝나면 종합쇼핑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점포들은 대표적인 쇼핑플랫폼을 복수로 선택해 입점할 수 있다.

입점 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상품사진 촬영, 소개페이지 작성과 주문·배송시스템 운영 등 서비스 사용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플랫폼사들도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배송비 일부를 지원해주거나 전통시장의 강점을 활용한 각종 마케팅과 홍보, 할인쿠폰 발행 등을 제공해 상인들이 실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7월 14일(수)부터~28일(수)까지전통시장 온라인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 25곳을 모집한다. 등록‧인정시장 및 상점가이면 가능하고 시장별로 참여점포 20개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단 20개 점포 중 15개 이상이 음식업 및 식음료 소매‧제조‧도소매‧서비스업 점포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시장은 경영개선노력, 사업참여의지 등의 기준에 따라 1차 현장심사, 2차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지만 절차 등을 어려워하는 전통시장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설명회도 운영 예정이다. 설명회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온라인 소비확산으로 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을 창출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패키지형 지원을 펼쳐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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