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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톱 안전사고 60대 이상 고령층 다발피부 찢어지거나 손·발가락 절단되는 등 심각한 사고사례 많아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06.23 10:32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일반 톱에 비해 적은 힘으로 큰 효율을 발휘하는 기계톱이 가정·농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나 톱이 튀어 오르거나 옷자락이 톱날에 말려 들어가는 등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간(’18년~’20년) 접수된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는 총 356건이며 특히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안전사고가 89.0%(100건 → 189건) 증가했다.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를 당한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205건(57.6%), ‘50대’ 95건(26.7%), ‘40대’ 34건(9.6%) 등의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높았다. 부상을 입은 부위는 ‘팔 및 손’이 176건(4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둔부, 다리 및 발’ 157건(44.1%), ‘머리 및 얼굴’ 16건(4.5%) 등의 순이었다.

위해 증상으로는 ‘열상(찢어짐)’이 309건(86.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절단’ 13건(3.7%), ‘골절’ 12건(3.3%) 등으로 나타났다. 날카로운 톱날, 빠른 속도 등 제품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시 피부의 찢어짐(10cm 이상), 근육·뼈 손상, 손가락·발가락 절단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안전사고 발생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164건을 분석한 결과 ‘주택’이 110건(67.1%)으로 ‘자연 및 관련시설’, ‘농․수․축산업 지역’에 비해 더 많았으며 그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전원주택이나 농가 등에서 땔감 마련, 화목보일러용 연료 마련, 나무 가지치기, 가구 제작이나 인테리어 등의 목적으로 기계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안전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톱날이 고속으로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킥백(kick back)현상으로 인한 사고, 톱날에 옷자락이나 장갑 등이 말려들어가는 사고, 톱날이 빠지면서 튀어 발생한 사고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기계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계톱 사용 시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느슨한 옷이나 장신구 등을 착용하지 말 것 ▲기계톱을 작동시키기 전에 제작사별, 제품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할 것 ▲작업 반경 내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하고 정리정돈 할 것 ▲기계톱은 반드시 정지시킨 상태에서 이동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 취약계층인 고령자 및 농촌 소비자와 관련된 안전사고 동향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예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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