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파워인터뷰
주연로 치킨&국물떡볶이 더바스켓 대표 “가맹점에 바른 창업 제시, 꿈을 바스켓에 담다”
이호 기자 | 승인 2021.06.15 15:47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오븐구이 치킨이 치킨시장에 열풍을 일으키던 6년여전. 후라이드 치킨에 국물떡볶이를 플러스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지금은 치킨+떡볶이가 트렌드가 됐지만 당시에는 새로운 바람이었다. 이러한 시대 트렌드를 예견한 이가 치킨&국물떡볶이 더바스켓 주연로 대표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그중 높게 평가되는 부분이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시장개척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에 국민대표 간식인 떡볶이를 더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은 업계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발상이 어떻게 시작됐을까.

주연로 대표는 작은 매장의 자영업에서 시작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자영업 경력만 올해로 20년이다. 6년간의 직장생활 이후 창업에 대한 기대로 첫 자영업에 뛰어든 아이템은 스테디셀러 메뉴인 치킨이다. 간장과 고추를 다려 만든 매운 치킨으로 매출도 높았다. 하지만 건물주의 시샘과 압력에 이은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로 즐거움도 잠시였다.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주저않을 수는 없었어요. 외식업 중 치킨은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었기에 수소문 끝에 배달형 치킨 가맹점을 오픈하게 됐어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전단지를 돌리고 궂은 날에도 배달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늘은 노력한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늘어난 것은 단골과 매출이었다. 매장관리도 본사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지사운영도 병행할 정도로 승승장구였다. 그런 그가 돌연 새로운 구상을 위해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떡볶이를 치킨과 접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죠.”

2012년 당시에는 떡볶이전문 브랜드가 론칭되면서 인기를 시작하던 단계였다. 유명한 떡볶이전문점을 다니며 맛과 조리방법을 배웠다. 여기에 치킨 노하우를 살려 베터딥 공법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을 구현해 냈다. 새로운 염지제와 개선된 조리방법이 더해진 치킨&국물떡볶이 더바스켓의 탄생 배경이다. 2014년 건대 먹자골목에 처음 오픈한 직영점은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매장으로 입소문이 났다.

주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모범적인 갑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철학은 ‘내가 불편해야 가맹점이 편하다’다. 닭고기 원로육을 수작업 공정으로 생산, 가맹점에 공급하는 이유다. 별도의 영업준비나 손질없이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두 번째는 맛의 표준화와 조리의 간편화다. 떡볶이 소스를 분말로 만든 이유다.

“재래식 장 형태의 소스는 온도와 습도, 보관 방법에 따라 맛이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요. 자연스럽게 떡볶이 소스의 로스율도 높아지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분말스프에 착안해 개발에 들어갔죠.”

6개월이 넘는 기간 연구실에서 숙식을 해결해가며 노력한 결과가 떡볶이 분말소스다. 원가율을 절감시키는 한편 보관도 용이하고, 맛의 표준화에도 성공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