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1.10.19 화 12:17
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식약처, 불법 스테로이드 판매 조직 추적·검거불법 의약품 18억원 어치 판매...판매자 구속 및 검찰송치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6.08 21:1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해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헬스트레이너, 일반인 등에게 불법으로 유통‧판매한 A씨(판매 총책, 36세)를 구속하고 B씨 등 배달책 3명(불구속)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로, 잘못 투여하면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수사 결과, A씨는 2015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 10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총 1만 2000여 명에게 약 18억 4000만 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의 오피스텔에서 시가 2억 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발견해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현장에서 적발돼 압수한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은 73종에 달했다. 엠플 및 바이알 등 주사제, 정제 등 제형도 다양했으며 압수량은 18000상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식약처·경찰 등 수사당국의 적발을 피하기위해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전문의약품의 바코드를 제거해 판매했다. 또 배달책들이 수사당국에 적발될 경우 “보내는 사람, 내용물 등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하라”고 시키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며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약 1년간의 추적 끝에 불법 스테로이드 판매 총책을 찾아내 구속했고 현재 경찰 등 수사기관과 공조해 관련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의약품은 SNS, 인터넷 등에서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불법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은 정상 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 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