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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가구의 30.4%는 1인가구...1·2인가구 62.1%저소득 층·고령·여성 비율 높고 주거안정 정책 필요해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5.31 10:3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여성가족부가 전국 1만99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가족실태조사' 결과 한국의 전체 가구 중 1인·2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가부 조사 결과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 비율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형태의 가구는 2010년 48.4%에서 2015년 44.2%로, 2020년 31.7%로 감소했다. 반면 1인가구는 2010년 15.8%→2015년 21.3%→2020년 30.4%로 증가했다.

1인가구 대상 조사는 이번에 처음 실시 됐다. 조사 결과 여성 53%, 남성 47%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전체 1인가구의 26.7%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19% ▲50대 15.4% ▲20대 13.6% ▲30대13% ▲40대 11.3 순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의 61.1%을 차지했다. 혼인상태는 미혼 40.2%, 사별 30.1%, 이혼 또는 별거 22.3%, 유배우 7.4% 순이었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학업이나 직장(취업)"(24.4%), "배우자의 사망"(23.4%), "혼자 살고 싶어서"(16.2%) 순으로 나타났다. 20~40대는 학업·취업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았고, 60~70세 이상은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해 홀로 생활하게 되는 비율이 높았다.

이 가운데 1인가구는 저소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50만원 미만이 7.9%, 50만~100만원 미만이 25.2%,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25%로 전체의 절반이상인 58.1%가 월 소즉 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200만∼300만원 미만 18.8%, 300만∼400만원 미만 10.3%, 400∼500만원 미만 4.8%, 500만∼600만원 미만 3.1%, 600만∼700만원 미만 1.8%, 700만원 이상 3.1%로 나타났다. 생활비는 본인이 마련한다는 비율이 69.5%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23.5%는 부모의 지원을 받고 있었고, 60대의 24.7%와 70세 이상의 45.7%는 공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가구는 전 연령에 걸쳐 균형잡힌 식사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42.4%). 문제나 걱정거리에 대하여 편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없는 이들은 15.2%였으며, 여성보다 남성이(남성 20.4%, 여성10.6%), 연령이 높을수록(50대 18.4%, 60대 21.4%) 사적 관계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주택 안정 지원"(50.1%)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거 안정의 요구가 8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의 주택청약제도에서 1인가구가 소외돼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된 것과 맞물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전체 1인 가구 중 72.1%가 “향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해 1인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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