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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조5000억원...전년 대비 2조3천억 증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5.17 20:31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산업은행의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의 순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산업은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은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000억원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흑자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산은의 비이자이익도 9000억원 증가했다. HMM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은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 순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억원만이 늘었다.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27%포인트, 3.46%포인트 등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산은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59%, ROE 8.42% 수준으로 각각 0.02%포인트, 0.4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은행 이자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이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1.43%로 전기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산은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 1000억원이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수수료이익은 상승했다.

대손비용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데 따른 반사효과 때문이다.

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가해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다만 산은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영업외손실이 1000억원 발생했다. 법인세비용은 순이익 증가에 따라 7000억원 늘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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