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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50만 채 역대최대 규모 분양” 강조...시장 “청약 경쟁률 높아 집값 안정 한계있어”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5.07 21:1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가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청약 경쟁률 너무 높아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홍 부총리가 이같이 "역대 최대 물량 공급"을 강조한 것은 매매 수요를 청약시장으로 유도해 기존 주택의 패닉바잉을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부터 3기신도시 등의 사전청약을 시행하는 것도 주택 공급을 미리 당겨 시장의 불안을 잠재운다는 취지다.

정부가 추산한 '50만 가구' 물량을 세분화해서 보면 민간 36만2000~39만1000가구, 공공 9만2000가구, 사전청약 3만가구 등이다. 작년에 실제로 분양된 물량 36만 가구 보다 10만 가구 이상 많다.

다만 시장에서는 "집값 안정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 추산 물량은 계획 물량일 뿐 확정 물량이 아니라 연말에 집계되는 실제 분양 물량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많고 집값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인 서울의 경우 분양 물량도 적어 공급 체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청약 시장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서울의 작년 청약 경쟁률은 88대 1로 최근 20년 사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 "청약 경쟁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물량이 많이 나오면 집값 안정 효과가 생길 수 있겠지만 지금은 수도권 모든 지역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가고 있어 청약 시장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것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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