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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신혼부부 34.4%, 혼인 1년차에 내집 마련...40%는 결혼 후 5년차 까지 주택 보유 못해"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4.26 22:0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우리나라 신혼부부 3쌍 중 1쌍은 주택을 소유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반면, 10쌍 중 4쌍은 결혼 5년차까지 주택마련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공개한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에 비해 내 집 장만 시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신혼부부의 출산, 경제활동, 주택소유 등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에 혼인신고를 한 이후 5년간 국내에 거주한 초혼 부부(2019년 기준 21만2287쌍)를 대상으로 2019년까지 매년 10~11월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결혼 5년차 신혼부부 중 34.4%는 결혼 1년차에 내 집을 소유했다. 이후 매년 5% 안팎씩 주택 소유 비중이 증가하며 5년차에는 내 집을 가진 부부(53.9%)가 그렇지 않은 부부(46.1%)보다 많았다. 내 집을 갖고 신혼생활을 시작해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은 28.7%로 1년차(34.4%) 때보다 오히려 줄었다. 다만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결혼 후 5년차까지도 내 집 마련의 꿈을 한 번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맞벌이 한 부부가 남편이나 아내 한쪽이 외벌이 한 부부보다 주택소유 비중이 높았다. 5년간 맞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혼인 3년차에 주택을 소유(50.3%)한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5년차에는 62.0%로 높았다. 반면 5년간 외벌이를 이어간 부부는 맞벌이 부부보다 1년 늦은 4년차에 주택소유 비중이 절반(50.0%)을 기록했고, 5년차에도 54.3%로 맞벌이를 계속한 부부와 차이를 보였다.

5년간 주택을 소유한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82.9%로, 5년간 소유하지 않은 부부(80.7%)보다 출산 비중이 더 컸다. 혼인 1년차에 주택이 없는 부부가 주택을 소유하는 시점별로 2~3년차(84.4%)에 출산 비중이 4년차(83.8%), 5년차(8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5년간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1.16명으로, 5년간 내 집을 갖지 않은 부부(1.13명)와 비교해 소폭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혼인 1년차까지 5년간 주택이 없는 부부가 높았지만, 2차년부터는 5년간 주택을 소유한 부부가 더 높아 아이를 낳게 되면서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혼인 1차년에 맞벌이로 시작한 부부 중 5년간 이를 유지한 부부는 25.6%였다. 혼인 이후 맞벌이가 외벌이로 전환하는 시점은 2년차(5.3%), 3년차(3.6%), 5년차(2.6%), 4년차(2.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인 1년차 외벌이로 시작해 5년간 이를 유지하는 비중은 18.5%로 나타났다. 1년차 외벌이에서 맞벌이로 전환한 시점은 5년차(2.8%), 4년차(2.3%), 2년차(2.2%), 3년차(2.0%) 등이었다.

한편 5년간 맞벌이를 한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82.3%이며, 평균 자녀 수는 1.12명이다. 5년간 외벌이를 이어간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86.4%, 평균 자녀 수는 1.27명로 맞벌이 유지 부부보다 많았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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