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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재개...업계 "공급부족 당분간 해결 안돼"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4.20 21:0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일본 반도체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지난 17일 자동차용 반도체 등의 생산을 재개했다.

17일 NHK에 따르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이날 오전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나카 공장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등의 생산을 재개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나카 공장은 지난달 19일 발생한 화재에 따른 제조설비 소실로 가동이 정지된 바 있다. 목표 기한으로 삼았던 이달 19일 보다 이틀 앞서 생산 재개에 성공했지만 일부 제조설비는 아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 시기를 내다보기 어렵게 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 중단사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오늘(20)일 이틀간 휴업에 돌입한 상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12~13일 휴업한데 이은 추가 휴업이다. 쏘나타·그랜저 생산라인만 휴업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다만 이번 휴업 결정에 따라 약 2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반도체 확보를 위한 다행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휴업 이후 추가 휴업 실시 여부는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해온 한국지엠도 19일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부평 1, 2 공장 등 전 라인 운영을 중단한다. 부평 1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공장에는 말리부와 트랙스가 생산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번 휴업에 따라 적지 않은 생산 차질을 겪을 전망이지만 오는 26일 공장 가동이 재개될 지도 불투명하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주 중 운영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역시 평택공장 가동을 다시 중단한 상태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로 지난 8~16일 멈춰선데 이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다시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개시에 따른 협력업체 부품 공급 중단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네사스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재개했지만 현재의 수급 불균형 사태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만큼 당장 극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출하량이 화재 이전으로 복귀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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