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1.10.22 금 15:54
HOME 오피니언 칼럼
여성 갱년기증후군의 관리와 치료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 승인 2021.04.12 14:21

[여성소비자신문]봄, 여름, 가을, 겨울은 한의학에서 인생의 유아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와 같다.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돋아나던 젊음도 가을을 맞아 떨어지는 낙엽처럼 변했을 때 우리 몸은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된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월경이 끊어지는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긴다. 때문에 노화를 더 크게 느낀다. 초경 때에는 부끄러움과 두근거림이 있었다면, 폐경이 되면서 찾아온 상실감은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아이들의 성장과 독립, 직장에서의 퇴직 압력을 받는 40-50대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거론된다.

난소에는 평생 배란할 수 있는 난포의 개수가 정해져 있다. 갱년기에는 거의 고갈되면서 난소기능저하가 생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여성 갱년기 증후군이다.

40~50대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와 불균형으로 인해 일어나는 상열감, 얼굴 붉어짐, 머리에 땀, 가슴 답답함, 불안, 우울증, 불면증, 관절통 등의 다양한 변화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생식기 위축과 질 건조증으로 인한 배뇨통, 성교통 증상과 비뇨생식기에도 비슷한 변화를 보여 요실금 빈뇨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보통 1~2년 동안 월경이 불규칙해지면서 전조 증상들이 나타나고 갑자기 월경량이 2배 정도 늘어났다가 2~3개월 동안 안하는 상태가 반복되다가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40세 이전의 조기폐경도 많아지고 있다.

여성갱년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콩(대두(大豆))’이다.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전구물질이 들어있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이나 암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분포돼 있는데 과육보다 씨에 많이 함유돼 있다. 때문에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D 군이 많이 들어있는 버섯, 연어, 잣, 뱅어포, 참깨, 청경채, 케일 등이 도움을 준다.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길경 즉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대두의 30배, 석류의 626배나 들어 있고, 쥐눈이콩이라고 불리는 서목태도 니스테인이라는 성분으로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한약재뿐 아니라 서목태는 된장, 청국장, 춘장 같은 발효음식으로 섭취할 때 채내흡수가 더 잘 된다.

하지만 편식으로 병을 치료할 수는 없다. 이런 음식들이 도움을 주는 것은 증상이 미미할 때이다. 생활패턴이나 식습관이 잘못돼 있다면 1~2달 정도는 적극적인 운동과 식사조절로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달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과도한 영양섭취나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한다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체질별로 나에게 올바른 치료방법을 선택해서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dreami001@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