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정쟁 아닌 서울시민 보듬는 시장 필요" 5대 공약 발표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3.25 19:57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21분 도시, 반값 아파트,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 위로금, 유치원 무상급식 등이 포함됐다.

캐치프레이즈라 할 수 있는 '21분 도시'에 대해 박 후보는 "21분 안에 주거와 직장, 쇼핑과 여가, 건강과 의료, 교육과 보육이 해결되는 도시"라며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지급한다는 공약도 있었다. 이는 현금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된다. 아울러 중기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특별보증 2조원, 소상공인 무이자대출 1인당 5000만원, 소상공인에 임대료를 30% 감면해주는 임대업자에게 감면액의 절반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제도 등이다.

부동산 공약은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토지임대부 형식으로 공급 및 저층 주거지 재개발과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이밖에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비율 개선, 방과후 돌봄 일대일 맞춤 교사제 도입 등의 돌봄 공약을 내놓았다.

여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여성 부시장제 도입,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을 약속했으며 반려가구를 위한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비 공시제 도입 등도 발표했다.

"서울시민 보듬는 민생 시장 필요해...정쟁으로 이끌고 이용해선 안돼"

아울러 박 후보는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19로 너무 지쳐 있는 서울 시민들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민생 시장이 돼야 한다"면서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강조하고 싶은 공약에 대해 "제가 시장이 되면 소상공인들에게 무이자 대출 5000만원, 창업 청년들에게도 5000만원 출발 자산금을 마련해드리겠다"며 "평당 1000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박 후보는 “돌봄시장으로서 고3 수험생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당겨야 한다"며 "3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중 고3 수험생들을 먼저 여름방학 기간에 접종시킬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도 "저는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는 55.0%, 박 후보는 36.5%로 18.5%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세대별로는 20대(오세훈60.1%, 박영선 21.1%)와 30대(오세훈 54.8%, 박영선 37.8%), 60대 이상(오세훈 70.5%, 박영선 26.7%)에서 오 후보의 지지가 많았다.

반면 40대(오세훈 34.7%, 박영선 57.9%)에서는 박 후보 지지도가 더 높았다. 50대(오세훈 47.1%, 박영선 45.2%) 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더벤져스·더-K·마음줍줍·정책 유세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목)부터 이낙연·김태년 상임선대위원장과 더벤져스 유세단, 더-K 유세단, 마음줍줍 유세단, 정책 유세단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서포트에 나섰다.

더벤져스 유세단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구성된 유세단이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처럼 이번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승리로 강력하게 이끌겠다는 의미다. 김종민,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성민, 박홍배 최고위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더-K 유세단은 서영교·박완주 총괄유세본부장을 비롯하여 송옥주, 송기헌, 김윤덕, 임종성, 한준호 유세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유세단이다. 더-K는 ‘더불어 대한민국’이라는 뜻으로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었던 일상을 되돌리고, 다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영교·박완주 총괄유세본부장을 비롯하여 3개 유세단 중 다선의원이 가장 많이 모인 더-K 유세단은 축적된 선거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열세지역 선거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음줍줍 유세단은 청년 국회의원이 뭉친 유세단이다. 의사, 변호사, 소방관, 자영업자, 정당인 등 다양한 경력의 청년 의원들이 길거리로 나서 '버스킹'하듯 현장형 대국민 소통 유세를 통해 국민에게 겸손하고 친근하게 다가가자는 의도로 구성하였다. 김남국, 신현영,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전용기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박주민, 이재정, 김용민, 장경태, 최혜영 의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정책유세단은 코로나19로 대면 캠페인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유권자의 골목 귀퉁이에서 조용히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 그리고 후보가 그리는 새로운 시정의 상에 대해 소통하는 유세단이다.

서영교 공동 총괄유세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감안하여 비대면, 온택트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고, 박완주 공동 총괄유세본부장은 “국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두 후보는 오는 30일 TV 토론을 통해 맞붙는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5일 4·7 재보궐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오는 26일부터 사전투표일 전날인 다음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는 선거운동기간 중 시도지사 및 구시군의 장을 뽑는 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TV 토론 맞대결은 오는 30일 밤 10시에 진행되며 공영방송사인 KBS와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고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