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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위 우리·신한·KB·대한항공·한진·금호석화 등 주총 의결권행사방향 결정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3.24 22:3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가 주요기업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수탁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는 반대하고 신한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사외이사 선임 안에는 찬성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진의 경우 이사회 안에 손을 들어줬다.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박찬구 회장의 안건에 대부분 찬성하고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23일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탁위는 우선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이사 선임 관련해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 외에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노성태, 박상용,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로 반대를 결정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노성태·장동우)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동일한 사유로 반대했다. 이사보수 한도 승인안도 경영성과 미연계로 반대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찬성했다.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경우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이사(진옥동·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선임안과 관련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찬성을 결정했다. 감사위원(성재호·이윤재)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같은 사유로 찬성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 주총 안건도 사외이사 전홍열, 비상임이사 김형신 선임안과 관련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연기 사태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위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진행 중이라 찬성을 결정했다.

KB금융지주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사외이사(스튜어트 솔로몬·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선임안, 감사위원(선우석호·최명희) 선임안에 찬성하기로했다.

대한항공 이사 선임안건에 대해서는 표결에 따라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사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감사위원(임채민) 선임안,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김동재) 선임안도 동일한 사유로 반대했다.

한진에 대해서는 이익배당,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안과 관련해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위해 이사회 안에 찬성했고 주주제안인 정관 일부 변경안(이사회 정원 증원)은 반대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 이사회 안에 찬성했고 사외이사(김현겸) 선임안과 관련해 반대했다. 기타 비상무이사(한우제) 선임안과 관련해 반대를 결정했다.

CJ대한통운 안건 가운데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사외이사(정갑영) 선임안과 관련해 반대할 사유가 없어 찬성을 결정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정갑영)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반대할 사유가 없어 찬성을 냈다.

금호석유화학 안건에는 박찬구 회장의 측에 대부분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입성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박 회장 측 사내이사인 후보 백종훈 금호석화 영업본부장(전무) 선임안에 찬성한다. 또 박 상무 측이 본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데 대해서도 단일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만큼 이사회 입성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찬성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선임은 박 회장 측 황이석·최도성·이정미·박순애 후보선임에 찬성할 방침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도 박 회장 측의 보통주 주당 4200원, 우선주 주당 4250원에 찬성하기로 했다. 최대주주의 경우 차등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4000원을 제시했다. 박 상무 측이 제시한 배당은 보통주 주당 1만1000원, 우선주 주당 1만1050원 등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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