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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국민 10명중 7명 고용상황 악화” 전망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3.22 16:1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3%가 “올해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올해 고용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과반(53.2%)을 넘긴 반면 ‘매우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제로(0%)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가장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21.4%)였다. ▲바이오 등 신사업(20.6%)이 바로 뒤를 이어 신사업이 가져다 줄 고용 효과에 대한 기대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22.5%)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계·선박·철강(17.4%), ▲건설(14.5%)이 그 뒤를 이었다.

고용상황이 악화될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지속(45.3%)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국회·정부의 기업규제 강화(26.3%), ▲정부의 친노조정책(10.7%), ▲기업경영실적 부진(10.5%), ▲신성장동력산업 부재(7.2%) 순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용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과제로는 ▲기업규제완화(24.9%), ▲근로형태 다양화 등 고용시장 유연화(21.9%)가 꼽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기업규제완화(25.0%)와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1.2%)등 기업 활성화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신산업육성지원(21.8%)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고 60대는 ▲기업규제완화(27.3%)에 이어 ▲공공일자리확대(19.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았다. 한경연은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8.9%)은 물가 대비 월급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향후 소득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32.9%) ▲업무역량강화 및 승진(14.9%), ▲창업(9.1%) ▲이직(7.8%) 순으로 응답했고 ▲기타 응답이 35.3%였다.

추광호 한경련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고용상황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이 많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해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득권의 진입장벽을 낮춘 고용시장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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