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1월 실업자 수 157만명·여성구직단념자 35만9000명 '역대 최대'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2.15 18:4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2020년 실업자 및 구직 단념자 규모를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는 ‘사상 최다’다. 지난해 취업자에서 실업자로 전환된 인구는 127만명이었고 새해에 들어선 지난달 실업자는 157만명, 구직 단념자는 77만5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구직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1년 이내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년 전보다 41만6000명이 늘어난 12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통계가 개편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8월 이후 22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의 취업자 수 급감이 실업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22년 만에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과거에 한 번도 취업한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감소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151만명으로 43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 중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24만4000명으로 1만6000명 늘었다.

특히 157만 실업자 가운데 78만1000명은 여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25만5000명, 48.4% 증가한 수치로 남성 증가 폭 25.9%를 크게 웃돈다.

취업 상태를 유지한 인구라도 취업 시간이 줄어드는 등 취업 환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2581만8000명 가운데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95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만9000명감소해 7.5% 줄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38만7000명으로 26만2000명 증가하며 5.1%늘었다.

지난달 여성 취업자는 1087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9만7000명 줄어 5.2% 감소했고,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1493만9000명으로 38만5000명 감소해 2.5%줄었다.

같은 기간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1년 전(54만2000명)보다 23만3000명(43.1%) 늘면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구직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늘어난 구직단념자 10명 중 6명(60.9%)이 여성이었던 셈이다. 전체 구직단념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6.3%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여성 구직단념자는 2019년 21만7000명에서 1년 사이 14만2000명, 65.5% 급증했다. 증가 폭 또한 남성 증가 폭(28.1%)을 크게 웃돌았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