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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8개 노조,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 발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2.09 20:5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삼성그룹 노조들이 '삼성그룹 노동조합 연대'를 구성하고 2021년도 임금 인상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화재노조,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생명직원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등 8개 노조가 공동요구안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삼성그룹 노동조합 연대는 지난 8일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을 발표하고 사측과의 공동 교섭을 제안했다.

노조의 공동요구안에는 ▲2021년도 임금 6.8% 인상 하위고과 임금삭감 폐지 및 목표관리(MBO) 개선 성과인센티브(OPI) 및 목표인센티브(TAI) 제도 개선 통상임금 정상화 정년 만 60세 연말 보장 및 임금피크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 회사별 사정에 따른 개별적 요구안도 제출했지만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또 현행 고과제도를 공식 폐지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내 '인사 및 평가제도 개선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과제도는 고과결과와 무관하게 부서, 팀, 개인별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할 의사가 있는 삼성인들의 노동가치를 훼손하고 지난친 경쟁과 직원 간 갈등으로 비인간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삼성그룹이 초일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외에 그룹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전면 공개와 공동요구안에 대한 적극 수용도 요구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오늘부터 삼성 그룹사 8개 노조들은 산업과 업종을 불문하고 금속노련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며 “삼성이 공동교섭에 응한다면 진정 무노조 경영을 포기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공동교섭을 수용하고 교섭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과 삼성 구성원들에게 무노조 경영 포기의 진정성을 인정받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무노조경영을 포기했다면 삼성은 공동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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