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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현 모터 스포츠 아나운서 "모터 스포츠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 14년간 전달해 와"
김경일 기자 | 승인 2020.07.16 16:42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국내 최대 모터 스포츠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무관중으로 6월 20일~21일 양일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뒤늦게 개막했다. 당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막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전 일정을 미뤘다.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 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기에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로 운영되지만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져 8라운드로만 치룬다.

대회는 총 4개의 클래스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와 강원 인제 스피드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국제자동차연맹 FIA 승인받은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대회로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 중 최고의 Class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000 Class”는 슈퍼레이스중 최상위 클래스이자 백미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2006년 금호타이어 전속레이싱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슈퍼레이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서승현(33) 아나운서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레이싱 모델에 데뷔해 모터스포츠와 함께 한 그녀는 14년간이란 시간 동안 서킷에서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는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함께 한 증인이다.

“지난 2006년 금호타이어 전속 레이싱 모델 일을 시작하며 금호타이어, GT마스터즈,코리아그랑프리 F1 등 레이싱팀모델과 폭스바겐,인피니티,재규어등 모터쇼 모델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MBC GAME에서 프로그램MC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2006년 MBC GAME 'WITH YOU X360'이라는 프로그램MC를 시작으로 방송MC나 리포터 등의 활동으로 많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죠.”

당시 그녀는 모델과 MC를 병행하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일을 선택할까?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당시 레이싱 모델 수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MC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레이싱 모델 활동과 MC 활동을 하고 있던 그녀를 눈 여겨 본 프로모터에게 발탁되어 2011년 슈퍼레이스 1경기부터 현장 마이크를 잡게 되어 이제는 한국 모터스포츠 현장에 가면 장내 중계 방송을 하는 베테랑 아나운서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기적같은 일이 생겨났어요. 대한민국 프로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장내아나운서를 맡게 되었던 거죠. 당시 베테랑 아나운서가 슈퍼레이스 및 다양한 모터스포츠 아나운서를 맡고 있었는데 새롭게 아나운서를 맡은 저는 부담감과 긴장의 연속이 였어요”라고 말했다.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그녀는 모터스포츠 장내 아나운서 일은 일반 방송과 다르게 정해진 큐시트가 없고, 순간적으로 상황이 바뀌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에 순발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며 팀이름과 선수 이름은 물론이고 정보를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현장 중계에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로는 의욕만 앞서 실수를 할 때도 있었지만, 차량에 대한 정보와 선수의 성향 등을 파악하여, 레이싱 전 과정을 집중하며 꿰뚫고 있어야 중계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2010년 코리아그랑프리F1 대회를 마지막으로 레이싱모델을 그만두고, 2011년 슈퍼레이스 장내 아나운서로의 새로운 직업은 그녀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모터스포츠 매력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중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야구이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관중 수는 야구의 평균 경기당 관중 수는 1만12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2375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9 슈퍼레이스를 찾은 총 관중은 18만2096명으로 2018년 11만3242명 보다 약 60% 늘었고, 2015년 5만8483명과 비교하면 4배가 늘었다.

“예전에는 남자분들이 주로 경기를 관람하러 오시다가 여성분들이 오시게 되고,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오세요. 카레이싱 경기를 보면 타이어 타는 냄새와 배기음으로 박진감넘치는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자주 오시게 되면 팬심도 생기게 되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그녀는 카레이싱은 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며, 빠른 레이싱 경기의 박진감은 카메라로 표현되는 것이 한계가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무관중 경기에 대해 아쉬워했다.

현재 슈퍼레이스는 무관중으로 진행중이라 장내방송은 진행을 안하고, 그녀는 유투브 중계를 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슈퍼 레이스 6000 Class 차량 겉모습은 도요타사의 GR수프라의 카울을 씌워, GM사의 V8 6200cc 8기통엔진으로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 하죠. 모토스포츠의 매력은 수십 바퀴의 서킷을 300km/h가까운 속도를 제어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상태를 최적화하여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보는 것에 있어요.”

같은 성능의 엔진을 가진 차량으로 1, 2, 3 등을 한 선수의 차량은 다음 라운드에서는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 경기하게 하는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다음 라운드에서의 레이싱이 영향을 주는 규정도 마련되어 있어 모터스포츠는 룰을 이해하며 관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레이싱은 결승선을 앞두고 1등으로 들어오던 차량에 문제가 생겨 통과를 못하는 변수가 생길 만큼 생각하지도 못한 변수가 많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이에요.”

터스포츠 장내아나운서 직업과 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2007년 시작된 이래 국내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시리즈사상 최초로 2020년에는 100번째 경기를 맞이하게 되는 해이다.

또한 슈퍼레이스 장내아나운서로 활약중인 서승현 아나운서의 10년차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녀는 10여년간 모터스포츠 장내 아나운서 일을 하며, 시즌때에는 한 달에 이틀은 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중계를 한다.

모터스포츠 장내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국·내외 자동차 경주에서 현장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내용, 선수, 규칙소개 및 경기 현장을 생중계하는 사람이다. 경기장 내 중계는 토요일예선, 일요일 결승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고 하루에 4클래스가량 중계를 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레이싱 모델은 건강한 육체를 표현하는 장르라면, 장내 아나운서는 건강한 목소리와 건강한 육체가 필요한 직업이에요.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한 목소리가 안 나오기에 중계가 있으면 주중에는 대부분 경기 진행준비와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해요.”

그녀는 평소에 작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책읽기를 좋아하며, 피아노를 치고,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기에 수영,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스노우보드를 즐기고 있다., 이런 취미는 긴장 상태로 방송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해소로 좋다고 한다.

“자동차 경기가 없을 때는 주로 방송이나 행사를 하고요, 요즘은 리빙tv 2019~2020 영암 KIC-CUP시리즈(투어링카,포뮬러,카트) 해설위원으로 방송하고 있어요.”

그녀는 새로운 도전으로 모터스포츠를 넘어 자동차 분야에 도전하고 있고, 올해부터 '글로벌모터즈'라는 자동차 시승기 유튜브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와 자동차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많은 차이가 있어요. 자동차 분야에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고, 꾸준히 방송 활동 중이랍니다.”

그녀는 모터스포츠계의 목소리, 꾀꼬리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방송에서 해설위원으로 전문성을 살려 확장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동차의 매력은 엔진이고 사람의 매력은 심장이라고 생각해요, 뜨거운 가슴 울림은 생동감을 주고, 활력을 주기 때문이겠죠. 이 일을 사랑하기에 앞으로 오랫동안 프로 장내아나운서로 일하고 싶고, 많은 방송과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요.”라 말하며 일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장감 있는 방송은 잠시 멈췄지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는 그녀는 코로나포스트 시대를 맞이하여 수없이 들었던 자동차의 배기음과 드라이버의 심장소리마저 팬들에게 현장감 넘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기자  imagemo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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