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CJ ENM과 JTBC가 합작해 설립하는 OTT 서비스 ‘티빙’이 8월 1일 출범한다. 대표에는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업체 ‘로제타스톤’의 부사장을 지낸 양지을(52)씨가 내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양지을 전 로제타스톤 부사장은 현재 티빙의 새로운 출범을 앞두고 지난 5월부터 CJ ENM에 출근하며 업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을 내정자는 고려대학교와 와튼스쿨을 나온 뒤 삼성전자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아이리버, 보스턴 컨설팅 그룹,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 기업 안 리얼네트웍스,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업체 로제타스톤 등에서 디지털 기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 4월 CJ ENM과 JTBC는 넷플릭스 등에 대항하기 위한 OTT 서비스 합작 플랫폼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8월 1일 출범하는 새로운 ‘티빙’의 1대 주주는 CJ ENM이고 2대 주주는 JTBC다. CJ ENM이 갖고 있는 ‘티빙’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JTBC를 2대 주주에 올리게 된다.

OTT 시장을 넷플릭스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웨이브’에 이어 이번 티빙이 출범하면서 토종 OTT 서비스가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