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리포트
[소비자고발] “부재중 옥상에 두고 간 택배물 분실, 억울한데…”상호 협의, 지정된 장소에 둔 택배물 분실 시 보상받기 어려워 ‘주의’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5.10 18:06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소비자가 부재중일 때 택배업체 기사가 방문해 상호 협의, 지정된 장소에 택배물을 뒀다면 분실돼도 보상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노모씨는 지난 4일 잠깐 집을 비운 사이 택배업체 기사로부터 배달할 물건이 있어 집 앞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노 씨는 해당 물건을 옥상에 두고 가라고 부탁했다가 택배물이 분실되는 사고를 당했다.

노 씨는 “간혹 집에 없을 때 택배가 오면 옥상이나 계단에 놓고 가라고 해도 별문제가 없었는데 부탁했던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물건이 없어 황당했다”며 “해당 택배기사가 전에도 빌라 건물을 헛갈려 타 건물 옥상에 물건을 두고 간 전력이 있어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가 부재중일 때 상호 협의한 장소에 둔 택배물이 분실될 경우 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택배업체가 소비자 부재 시 후속조치 미흡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운임을 환급하고 손해를 배상해야 하지만 소비자에게 연락하는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한 경우에는 면책된다”며 “집 앞이나 옥상에 택배물을 놓고가라고 요청할 경우 이에 대한 위험성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어 택배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재 시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택배기사에게 다른날 와 달라고 부탁하든지 관리인이 있는 안전한 곳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혜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