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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1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전날 부의심의위원회 논의 후 소집요청서를 대검찰청에 송부함에 따라 윤총장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사심의위 운영지침(대검 예규)에 맞추어 위원회 구성, 위원회 심의 및 의결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의기일이 정해지면 사전에 주임 검사와 신청인인 이 부회장 등에 통보된다. 그간 사례를 고려하면 2~4주 내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추려진 15명의 수사심의위원들로 구성된 현안위원회가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부의심의위와 달리 사건 주임검사와 신청인이 30분 이내에 구두로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 위원들의 질의응답도 가능하고, 사건과 무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

의견서의 경우 A4 용지에 글자크기 12포인트 이상, 줄간격 200 등 부의심의위와 같은 양식으로 제출한다. 30쪽을 초과하는 경우 현안위가 의견서 접수 여부,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심의기일 이전에 사안에 따라 위원장이 쪽수를 조정할 수도 있다.

앞서 부의심의위는 전날 오후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 등에 비춰 소명의 시간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부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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