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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적신호 ‘여름 비염’
김성용 숨쉬는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 승인 2020.06.12 14:49

[여성소비자신문] 최근 몸의 방어기능에 대해 관심이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자녀들이 등교하면서부터 우리아이가 비염인지, 감기인지 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흔히 경험하는 비염이란 코 내부 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염증은 외부 공기에 따라 유입되는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여러 물질이 될 수도 있고 큰 일교차, 낮은 습도 등 환경 요인도 될 수 있다.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이 호흡기라는 것이다. 특히 코의 기능은 고유비강으로 호흡기도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온도 및 습도 조절 기능, 섬모운동에 의한 물리적 여과 기능과 점액에 의한 방어 기능, 구음 기능 또한, 인체의 중요한 감각기로서 후각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강 내로 들어온 공기는 외부 공기의 온도와 상관없이 약 3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흡입되는 공기는 대략 75-95%의 상대습도로 가습된다. 이렇게 온도와 습도가 잘 맞춰진 외부 공기가 기관지를 통해 폐로 흡입된다.

이러한 습도 조절을 위해 점막의 모세혈관에서는 수분증발이나 점막하 분비선에서의 직접 분비가 일어난다. 점액은 비강내로 들어오는 작은 이물질을 포획하거나 용해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 점막의 건조는 비정상적인 점액분비로 인해 방어기능이 무너져 비염의 유병률을 높이므로 평소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 코 점막 건조의 경우는 무분별한 약물의 사용, 외부 환경 요인 및 체질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증적인 단기적인 요법에 기대지 말고, 근본적으로 점막의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 및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코 점막 보습치료를 위해 한방에서는 내복약 및 외용약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생약들을 통해 점막을 보호하는 윤활제 역할과 손상되고 건조한 점막의 염증을 낮춘다. 또 보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 점차적으로 코 점막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 환경이 건조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찬 음료는 피하고 따뜻한 차를 더 적극적으로 음용할 것을 권한다. 비염증상과 코로나 증상이 유사함으로 염려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와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다.

김성용 숨쉬는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antdrum@s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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