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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내부 검사기 설치 의무화 한다재생타이어 안전기준강화로 타이어 파열사고 예방
송현아 기자 | 승인 2012.02.13 14:08

   
▲ 출처 :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12년 2월 10일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시내버스 타이어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제한이 없는 타이어 재생연한을 신품 제조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하고, 재생용 타이어 검사를 기존 육안검사에서 스틸코드 검사기를 설치하여 타이어 내부 점검을 의무화 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였다고 발표했다.

기술표준원이 작년 7월부터 한국제품안전학회에 의뢰하여 실시한 시내버스 타이어 파열사고 원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열이 고온으로 올라가는 여름철에 CNG 버스의 후륜-내측 타이어에서 집중적으로 파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10년 8월 발생사고 중 5건을 분석한 바, 모두 CNG버스에서 발생하였고, 이중 재생타이어 4건, 신품타이어 1건이었고, 후륜내측 4건, 후륜외측 1건이었다.
CNG버스는 차체가 무거워 일반 디젤버스에 비해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이 더 높다.

브레이크 드럼림 등에서 발생한 높은 열(약 400℃)로 인해 타이어 내부 압력이 크게 높아지는 경우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파손되는데, 타이어가 많이 경화되어 있는 경우 파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화도는 측정방법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품 타이어 경화도는 72, 재생 타이어는 81~83 수준이며, 경화도가 90을 넘으면 파열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는 사용연한 등에 따라 경화가 진행되며, 신품타이어를 제조일로부터 4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미 EU, 미국 등 선진국은 버스의 경우 보조 브레이크 장착 등 제동거리 제한을 의무화하고 있어 타이어 주변온도 상승이 크게 억제되어 재생타이어 파열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보조 브레이크를 장착하면 타이어 주변온도가 32~36%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개정된 안전기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여객용 재생타이어 원자재(중고타이어) 선별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무제한인 재생연한을 신품 제조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하였고, 현재 선진국 중 EU 만이 승용차용 타이어에 한하여 재생연한 7년을 부여한다. 육안에 의존하는 재생 타이어 원자재 검사방법을 강화하여, 작업장에 스틸코드 검사기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여 내부에 미세한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점검토록 하였다. 이외에 실제 재생부위로서 지면에 닿는 부위인 트레드 두께 요구사항을 구체적 수치로 규정(UN ECE 기준 반영)하고, 재생표시/제조자명 등 주요정보를 타이어에 각인하여 사고발생시 원인 추적 및 책임소재 파악이 용이토록 하였다.

기술표준원은 이렇게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생산된 재생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 금년 여름에는 시내버스 타이어 파열사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wsobi@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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