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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선 평생주치의 딱 좋은 치과 원장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랫 동안 함께 하는 치과의사 되고 싶어”평생 주치의 역할 중 하나는 치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김경일 기자 | 승인 2020.06.01 10:47
사진=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 서대문역 사거리 한복판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다. ‘평생주치의 딱 좋은 치과’. 일반 치과 간판과 사뭇 다른 느낌인 이곳에 ‘진료보다 중요한 것은 케어’ 라고 말하며 개원부터 ‘평생주치의’를 주장한 조지선 치과원장(43)이 주목받고 있다.

복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정책에 따르면 2020년부터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2020년에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동이 대상이며, 치과 주치의로부터 6개월에 1회로 정기적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3년간 받을 수 있다.

주치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치과에서 아동은 주치의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치과 주치의는 전체적인 구강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아이들의 치솔질 교육, 관리습관 평가, 치아표면 세척, 연마,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 주치의 서비스 본인 부담률은 10%이다. 외래 진료비를 포함해 1회 이용 시 7490원이며, 아동 충치예방으로 많이 시행되는 불소도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주치의가 있는 아동은 1500원으로 불소도포를 할 수 있다.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은 건강한 치아의 유무로 만족감이 판가름 난다. 치아질환으로 치아가 안 좋으면, 씹지를 못하게 되어 행복할 수 없다. 옛날 어르신들이 오복(五福) 중에 하나가 치아의 건강을 말했듯이 100세대에 더욱 더 치아관리는 중요해지고 있다.

신뢰 얻기 위해 5시 30분에 문닫는 치과

조 원장은 2002년 치과 면허를 취득하고 19년차 치과의사로 사람의 생명과 구강건강을 지킴으로써 인류에 봉사할 임무를 부여받은 전문직업인이다. 치과 면허 취득 후 서울을 거점으로 다양한 지역에 근무하며, 연령층의 환자를 진료한 치과 의사이다.

이때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1년여전 개원했지만 일반 치과와 다르게 평일은 5시30분까지 영업하고 토, 일, 공휴일은 모두 휴무인 치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업시간을 보면 돈을 벌기 위해 개원한 치과가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다.

조 원장은 일반적인 치과에서 한 명의 의사가 환자를 볼 수 있는 인원은 15명~20명 가량 보고 진료 시간은 대략 20분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진료시간이 다른 치과와 다른 이유에 대해 “페이닥터와 네트워크 치과 운영으로 다양한 환자를 만나며 치열하게 살았고, 자립적으로 개원을 준비하다 보니 일반적인 치과 의사보다 개원이 늦었다”라고 말했다.

또 “평생주치의 딱 좋은 치과에서는 제대로 된 진료와 손빠른 치료를 통해 의사를 신뢰하는 환자들의 예약 진료가 진료시간으로 반영한 것이다.”라고 추구하는 방향을 알렸다.

과거 치과 차트 복사해 오면 평생관리해 주는 치과

사람이 한평생 한곳에 머물며 한곳의 치과에서만 진료를 받을 수 없다. 직장과 집 근처의 치과 병행 이용하거나, 이직이나 결혼으로 인한 이사로 인해 치과 변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치과에 오는 경우는 대부분 치아에 문제가 생길 때 내원한다. 문제가 생긴 치아는 예전에 치료했던 ‘치과 진료 차트’를 보게 되면 치아의 과거&미래를 알 수 있어 환자를 더욱 섬세하게 검진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조 원장은 말했다.

예전 페이닥터 시절부터 개원을 하면 평생주치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예전 치과 차트’를 복사해오면 평생 환자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치아만 보면 대부분 치아 상태를 알 수 있지만, 최근 임플란트 등의 치과 재료 사용으로 퀄리티 높은 치료서비스를 위해 ‘치과진료 차트’는 미래의 발생될 문제를 예측하고 케어 가능하게 하는 기록으로 큰 역할을 한다.

“수없이 많은 환자를 그동안 보아왔기에 치료의 영역에서 관리영역으로 치과의사 역할을 확장했다. 치아를 체크하면 어떤 환자는 앞으로 수년간 치아가 건강할 수도 있고, 어떤 환자는 몇 년 안에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게 예측이 가능하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치과에 대한 편견이 있으면 상담을 권하고 싶어요

보통 치과는 개원을 하면 의례적으로 인터넷 광고를 통해 고객을 내원하게 하려고 노력하나 조원장은 천천히 가더라도 의사를 신뢰하는 고객이 늘어나길 바란다.

“치과 치료는 비싸고 아프다는 편견이 있는데, 초기에 치석이 많이 쌓이면 이로 인해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아프다. 그래서 일년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라고 제안하지만, 6개월마다 정기검진으로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의사가 미리 점검하고, 가벼운 치료를 통해 상대적으로 덜 아프게 치료를 받고 예방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치과 치료 중 가장 비싸게 느껴지는 각종 치과 보철비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치과를 몇 군데 조사하면 가격 비교도 나온다. 조 원장은 “차를 오래 타려면 자주 세차와 광택을 해야하듯이 치아는 스켈링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이미 관리가 안된 치아라도 지금 부터 제대로 된 검진과 정확한 설명을 듣고 예산에 맞춰 보철치료를 진행한 후 관리를 해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 원장은 치과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양치법이지만 쉽게 하게 안되는 것이 현실이고, 구강구조가 촘촘하기에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에 대안은 주기적인 스켈링을 통한 치아 관리가 환자의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치아보험은 치아 관련된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치료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치아보험 계약건수(누적기준)는 2017년 474만건, 2018년 599만건으로 증가 추세이다.

“요즘 환자 분들이 스마트하여 미리 치아보험을 들어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검진을 하다 보면, 어떤 환자는 스켈링만으로도 치아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는 분이 있고, 어떤 환자는 몇 년 후에는 보철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분이 있기에 평생 환자 형태로 치아상태를 자세히 알려드리고 있어요.” 치아보험은 면책 기간이 있어 가입 1~2년 후 보험금 지급이 되기에 치아 관련 질환에 대해 목돈이 나가는 것을 미리 알면 대비가 가능하다.

치과의사 윤리 선언문 중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고 인류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다”와 ”우리는 환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정직하고 성실하여 신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문구가 있다.

조 원장은 “환자가 없으면 의사의 역할은 사라지듯 환자와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평생주치의’ 컨셉의 치과를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간판이 길어서 ‘딱치과’란 애칭으로 부르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환자에 대한 공감이 잘 교감되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의 진료의 질을 높아지려면 무리한 진료보다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계획이 필요하다.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오래 가고 오래 기억되고자 하는 조 원장의 계획이 잔잔히 와 닿는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예방이 우선, 검진은 습관으로, 관리는 평생주치의에게

2018년 기준 대한민국 치과의사 수 2만5800 명이고 치과는 동네 어디엘 가더라도 있다. 하지만 평생주치의로 ‘나의 차트’를 관리해 주는 치과는 찾기 힘들다.

치과진료는 누구나 아프고, 비싸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가게 되지 않는다면 100세 시대 평생을 써야할 치아는 큰 비용이 드는 진료과목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치과 영역은 예방이 우선이지만 이를 놓쳤다면 평생주치의에게 그동안 진료 보았던 차트를 복사에 주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관리 받는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큰 일이 발생되어 난처한 상황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치과 저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더라도 한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 상태를 모두 기록 보관하고 차후 관리해 주어 환자 개개인 스스로가 신경써야 할 부분까지 도맡아 해주는 평생주치의가 당신의 곁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며 큰 행복이 될 것이다.

김경일 기자  imagemo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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