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6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

그간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오던 하나금융은 지난 1월 20일 이사회를 통해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이후 2월 14일 더케이손해보험 대주주인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었다. 이는 2019년 9월 자기자본 1469억원 기준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분 매각 후에도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3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는다. 더케이손해보험은 공동경영을 통해 변함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서비스와 전 금융상품의 제조·공급 기반 시너지 확대의 교두보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텔레마케팅(TM) 조직을 유지하고 애플리케이션(앱·App) 개발을 진행해 하나의 앱으로 은행·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IT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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