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0.11.26 목 22:19
HOME 오피니언 기자수첩
[기자수첩] '포스트 코로나' 고민 지속되길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5.15 11:2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이 이어지면서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 취업 준비생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12일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KDI는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 24만 명이 감소한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역성장했다.

계절조정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전월보다 1.2%p 감소하며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36만6000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51만6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전월보다 1.6%p 내려간 60.0%를 기록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월보다 0.5%p 올라갔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에 이어 하락(78.4→70.8%)했다. 감염병 우려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무상교육 확대에 주로 기인해 전월(1.0%)보다 크게 하락한 0.1% 상승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0.1% 오르는데 머물렀다. 이는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치다.

3월과 4월 대부분 산업계의 수출이 감소했고 내수경제와 소비자 심리 역시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 수많은 기업인, 소상공인, 소비자, 취업준비생들이 모두 어려워져있을 것”이라며 “다시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곧 소비자다. 이들이 취업준비생과 소상공인의 가족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사회의 고민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