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려 환영하는 뷰티요정 오남매

▲오송 박람회장 조감도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3일 오후 3시 30분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박람회장이 위치한 충청북도 KTX오송역 일원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전세계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화장품•뷰티관련 박람회 사상 최초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오송 박람회는 충청북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내외 360여개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그리고 1백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 화장품•뷰티 박람회다.

박람회장은 주행사장 10만2000㎡와 주차장 18만9000㎡를 포함하는 총 29만1000㎡  면적 위에 주제전시 2개관, 특별전시 2개관, 산업전시 3개관, 체험전시 2개관, 경연대회장 등 총 10개관과 1개의 주공연장으로 조성됐다. 또한 박람회장 주변 5만8000㎡는 화초양귀비와 유채꽃 화원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기반시설 제로에서 시작한 오송 박람회장은 상하수도, 바닥포장, 전기와 통신, 냉방시설 등의 기초공정 후 전시관 골절공사와 토목공사 작업을 거쳤다. 화초언덕과 잔디, 170개의 조경석, 장독대, 그네로 꾸며진 박람회장 내부의 영국식 정원은 관람객들에게 싱그러움과 편안함을 선사 할 것이라고 박람회 측은 설명했다.

▲한류뷰티관 내 K-Word

알찬 프로그램, 관람객 눈길 사로 잡아

국내 최초로 화장품과 뷰티를 주제로 내건 2013 오송 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담아내는 박람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월드뷰티관은 동서양 아름다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면서 지구촌을 장악해 나갈 코리안뷰티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아름다움의 역사를 통해 과거 절세미인들의 미용비방을 알아보고, K뷰티를 조명하는 총 5개의 존으로 구성했다.

두 번째 주제관인 생명뷰티관은 IT, BT, NT, 발효기술 등 첨단과학과 융•복합하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가치를 보여주는 관으로, 6개존에서 노화를 억제하면서 젊은 피부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과학과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피부특성타워를 통해 자신의 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세계뷰티인형관

특별전시관인 세계뷰티인형관과 한류문화관도 있다. 세계뷰티인형관은 9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약 600여점의 인형을 통해 각국의 뷰티문화를 둘러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5대양 6대 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류문화관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드라마와 K팝, K뷰티의 뿌리를 5천년 동안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전시관으로, 한국의 혼, 한국의 인물, K-월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공간인 K-월드는 조선희 사진작가의 스타 사진전으로 꾸며진다.

다음 산업전시는 화장품산업관, 뷰티산업관, 뷰티마켓으로 구성됐다. 산업전시에는 해외 17개국의 47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367개 기업이 참여해 당초 목표 300개 기업을 초과하며 122.3%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전시 중 화장품 산업관은 기업과 바이어간의 거래가 이뤄지는 B2B 전용관으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원료업체, OEM, ODM들이 참여한다. 뷰티산업관은 기업간 거래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거래하는 B2B, B2C관으로 화장품 일부와 뷰티용품업체, 그리고 뷰티관련 학교와 협회들이 참여한다.

또한 뷰티마켓은 화장품과 뷰티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뷰티체험을 위한 공간도 있다. 전문가가 직접 피부와 두피를 측정하고 상담해주는 뷰티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뷰티체험존과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직업체험존으로 운영된다.

힐링체험관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려 아름다워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후각과 청각, 시각, 촉각, 미각 등 오감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뷰티서비스 분야 4만여명의 학생과 전문가가 참가하는 경연대회, 뷰티쇼 및 교육세미나는  박람회장 내의 경연대회장에서 이뤄지며 국제미용건강올림픽,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 대학생 뷰티콘테스트, KASF미용기능경기대회 등 5개 경연대회와 함께 대한 미용사회중앙회에서의 뷰티쇼를 준비하고 있다.

▲시의성 이벤트 프로그램

박람회 기간동안 학술회의도 열린다. 현재 국제화장품 시장동향 심포지엄, 국제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 ISO/TC 217 워킹그룹 회의, ISO/TC 217 국내화장품 표준화 세미나, 아시아 규제당국자 심포지엄 등 5개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모든 학술회의는 회장 밖 공간인 보건복지부 후생관, 국립중앙 인체자원은행, 라마다호텔에서 운영된다.

▲월드바디페인팅 페스티발팀의 공연 일부

뿐만 아니라 24일간 릴레이로 펼쳐지는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해외 최정상 바디페인팅 퍼포먼스팀의 주제공연을 비롯한 이벤트를 24일간 다채롭게 구성해 운영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가지 시의성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24일간 총 140회의 공연과 전문가들로부터 아름다운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뷰티강좌로 관람객이 뷰티로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 주말 특별공연으로 락페스피발과 재즈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24일간 펼쳐질 건강한 아름다움의 세상으로 문을 여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막식은 KBS 생방송으로 전 국민들에게 전파된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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