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S리테일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GS25와 CU 가운데 올해 1분기 승자는 GS25인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에 따르면 1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은 1조6028억원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2.9% 증가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40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무려 51.3%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식문화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냉장 및 냉동 간편식과 식사용 빵 등 신성장 카테고리에 속하는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9%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긴 호흡을 통한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 상생 제도를 기반으로 한 경영주와 동반 성장,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통해 탄탄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며 "최근 수년간 1만4000여개 점포를 지역 편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값 택배, 셀프 계산대, 배달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전력을 기울여왔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393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7% 감소한 1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도 120억원을 기록하며 42.9% 줄어들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대비 매출을 방어했다고 판단된다”면서 “지방 점포 및 공항·대학가·관광지 등 특수점포 비중이 커서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개강 연기·국내외 여행 급감 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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