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엘포인트(L.POINT)가 론칭 5년만에 회원 수 40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77%에 달하는 수준이다.

엘포인트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 롯데멤버스가 2015년 4월 론칭한 개방형 통합 멤버십 포인트로, 2016년 10월 회원 수 35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롯데 유통점을 비롯해 전국 50만개 가맹점에서 적립, 사용할 수 있다.

엘포인트 누적 거래액(적립/사용액 합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조530억 포인트에 달한다. 지난 5년간 제휴카드 결제(4400억P)를 통해 가장 많이 적립됐고, 백화점(2050억P)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결제 적립 외 포인트 전환(2500억P)이나 충전(590억P) 적립도 많았다.

현재 엘포인트는 월간 약 1100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각 23.1%, 23.4%) 회원이 가장 많고, 20대(18.9%)와 50대(18.3%)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남성(42.2%)보다는 여성(57.8%)  회원의 비중이 좀 더 높다.

엘포인트는 현재 롯데뿐 아니라 네이버페이,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에쓰오일, 11번가 등 총 180여개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41조원의 유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롯데멤버스 제휴사들은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한 로열티 마케팅 플랫폼과 간편결제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초기 구축 비용이나 별도 운영 인력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엘포인트는 그간 개인고객들에게 가장 쉽게 널리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사랑 받아온 동시에 기업고객들에게는 국내 최대 로열티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돼 왔다”며 “올해는 엘페이와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시켜 이용자들에게 보다 폭넓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