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및 협력사 직원 300여명을 베트남 공장에 급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 중인 베트남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했다.

20일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직원 약 300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베트남 입국 이후 현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띄워 350여명의 인력을 베트남에 파견한 바 있다. 이번에 파견된 직원들은 박닌성 공장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개조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 개조 작업은 하반기 스마트폰 회사에 납품할 OLED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고숙련 노동자, 외국 기업 관계자 등 일부에게는 입국이 허용되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에는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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