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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 고공행진에 소비자 한숨 늘어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4.25 11:50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양파 가격이 사상 초유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양파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거래 가격이 ㎏당 2500원선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당 700원대와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20㎏짜리 한 망에 평상시 1만3000원선에서 거래되던 소비자 가격도 4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안을 비롯한 양파 주산지가 극심한 냉해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생종 양파의 생산이 기상이변으로 1주일 정도 늦어진데다 저장양파마저 조기 소진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A씨는 "양파가 건강에 좋아 매일 먹어왔는데 가격이 짧은 시간내에 3배로까지 뛰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양팟값이 금값이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수입산 양파가 풀리고 무안산 양파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이 달 하순에서 다음 달 초순 사이가 돼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양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수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지역농협 등을 상대로 이익금 환수를 요구하는 농민단체의 목소리도 높다. 무안군농민회는 지난 24일 무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파값 고공행진의 수혜자는 도매시장을 장악한 일부 상인들과 농협이 보고 있다. 양파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당연히 농민조합원의 몫"이라며 "양파매취사업에 대한 정보공개와 이익금의 전액 환원"을 촉구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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