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양그룹은 그동안 운영해온 ‘세븐 스프링스’의 운영을 중지하고 문을 닫기로 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세븐스프링스 목동41타워점은 19일에 문을 닫았고 종로구 광화문점도 오는 30일에 영업을 끝낸다.

세븐 스프링스는 빕스, 애슐리와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의 하나로 ‘건강한 맛’이라는 컨셉을 통해 싱싱한 샐러드 위주의 메뉴를 제공해왔다.

삼양은 지난 2006년 세븐스프링스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매장 수도 20여곳으로 증가했지만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세븐 스프링스를 운영하는 ‘삼양에프앤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매출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0% 가량이 급감한 것으로 22억원의 적자 역시 기록했다. 2013년에 적자전환이 시작되면서 흑자로 반등하지 못했다.

점포 수 역시 지난해 한 자릿 수로 감소하면서 운영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됐다. 삼양 관계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세븐 스프링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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