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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몰빵'보단 분산 투자...개미들, 주식 투자 위험성 유의해야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4.08 22:4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급증하면서 ‘동학개미운동’, ‘삼성전자 몰빵’ 등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를 비롯한 개인투자자는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7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주식시장에 내재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르고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해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면 높은 이자 비용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때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이에 더해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본인의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 내재한다. 노력 없이 얻는 소득은 없다. 주식시장 또한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흘린 개인과 증권사들의 땀으로 움직인다. '주식하다 망했다'는 지인들의 경험담을 잊지말고, 수많은 이들이 달려들어 깡통 계좌만 남겼던 비트코인 투자도 떠올리자.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한다면 우선 투자 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야 한다.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급락할 경우 깡통계좌만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한곳에 ‘몰빵’하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투자를 진행하는 ‘묻지마 투자’도 매우 위험하다.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투자시의 위험성과 손실이 날 경우 어느 수준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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