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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 승인... “아시아나 인수 예정대로”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4.07 10:25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HDC현대산업개발(주)의 아시아나항공(주) 주식취득 건에 대해 승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주)는 지난해 12월 27일 아시아나항공(주)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30일 해당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이 관련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후 지난 3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회신했다.

공정위는 결합당사회사의 주요 영위 업종은 각기 토목건축공사업, 항공운송업으로 상이하므로 동 기업결합으로 인해 관련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결합당사회사 모두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는 하나, 세부 분야가 다르고 당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해당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조속히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과정에서는 토목건축업, 관광숙박업, 시내·기내·인터넷 면세점 등 양사가 영위하는 여러 시장에서의 경쟁상황을 파악하고 경쟁제한성이 있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무리한 M&A 후폭풍과 불안한 재무건정성으로 경영악화에 시달렸다. 특히 아시아나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4437억원 기록하고 당기순손실은 8179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역시 전년도인 2018년에 기록한 649.3%를 2배나 뛰어넘은 1386.7%를 돌파했다. 이에 지난해 4월 금호그룹은 아시아나 매각을 공시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를 인수하기로 하며 아시아나가 범현대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경영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아시아나가 극심한 위기에 처하자 현대산업의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되면서 위약금을 내고서라도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현산 측은 예정대로 인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로 인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역시 지난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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